그 누가 건축주의 마음을 알까

건축을 시작하게 되면, 건축주만이 느끼는 감정과 복잡다단함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건축을 해본 사람 빼고.

공교롭게도 하우올리에서 건축주가 만나게 될 다양한 분야의 조력자들 대부분, 이미 건축을 해본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건축주가 고민하는 부분과 망설이는 부분, 때론 다른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에서 보이는 고집도 하우올리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우올리와 한 번 건축을 해본 고객들이 다른 고객에게 추천하고, 그렇게 추천을 받아 저희를 찾아주는 고객이 점점 늘고 있다. 

입구

#1.

그때는 모르는 것들

지금까지 수많은 건축주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름대로 데이터가 쌓이게 되었다. 또 하우올리 내부에 건축을 경험한 사람이 많아 쌓인 데이터의 의미를 톺아볼 수도 있었다. 그 결과, 건축주가 유독 집착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그 부분이 어딘지 정확히 밝힐 순 없지만, 보통 사람들이라면 눈길도 주지 않을 부분에 집착하여 사업성을 떨어뜨리거나 공사 기간을 지연시키기도 한다. 물론 건축주가 완벽한 건물을 짓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큰 돈이 걸린 사업에서 빠른 결정은 생명이기에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과감하게 미련을 버려야 한다. 

어쩌면 건축주의 이런 고민과 집착을 기계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우올리는 그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그 흔들리는 마음의 파동도 함께 느끼려고 한다. 이렇게 건축주와 업무적으로는 물론 정서적으로도 밀접한 관계를 맺을 때, 비로소 건축은 완성된다. 

세대 내부

#2.

건축주는 단순한 고객이 아닌 파트너

아무래도 일생에 겪기 힘든 큰 돈을 투자해 사업을 하다 보니 건축주는 늘 불안하고 궁금한 것이 많다. 건설을 잘 한다는 것, 시공을 잘 한다는 것은 단순히 주어진 일을 잘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 건설과 시공이 잘 진행되고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건축주를 이해시키고 안심시키는 역할 또한 시공사의 몫이다. 건축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를 얻기에, 변심이 잦게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시공사라면 이런 변심을 냉담하게 대하겠지만, 하우올리는 그런 건축주의 마음을 이미 겪어봤고 또 공감하기에 한 마디도 허투루 흘릴 수가 없다.

세대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