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디벨로퍼가(a.k.a 집장사)가 되었나? (3편)

1편과 2편을 넘어서 [왜 나는 디벨로퍼가(a.k.a 집장사)가 되었나?] 3편에 다다랐다. 지난 1편은 업으로 뛰어들게 된 계기, 2편 은 1년 차의 경험들을 통한 성찰과 깊은 고민을 되짚어 봤었다.



이번 3편은 종합부동산 회사 하우올리에 대한 내용들을 다뤄보고자 한다.










| 하우올리를 시작합니다.


처음 이 업을 시작했을 때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분석을 하게 되었기에, 큰 산업에서 큰 부분을 해보고 싶어 부동산업에서 개발이라는 영역으로 사업을 하게 되었다.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  나는 디벨로퍼가(a.k.a 집장사)가 되었나? 1편 ▼

https://hauoli.co.kr/developerLife/?idx=10458365&bmode=view




그렇게 1년이 지나며 여러 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또 다행히 잘 마무리 되며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고민을 하며 업에 대한 성찰과 깊은 고민을 담은 이야기가 두 번째 이야기였다.




▼  나는 디벨로퍼가(a.k.a 집장사)가 되었나? 2편 ▼

https://hauoli.co.kr/developerLife/?idx=10461084&bmode=view




부동산개발업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이 일이 내게 맞는지 살펴 보자던 1년, 그리고 그 1년의 경험을 통해 이 시장에서 어떠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까 알아보고 준비하던 1년, 그렇게 정말로 훌쩍 2년이 지나갔다.


2019년 하반기를 맞이한 나는 부동산 개발이란 영역을 LIFETIME WORK로 삼고 이왕 이 일을 업으로 삼은 김에 잘해 나가보자 다짐하게 되었다. 그 여정을 즐기고 그 길 위에 있다는 것이 기본적인 전제이겠지만, 기왕 하는 일을 최선을 다해 원하는 만큼의 결과를 이룰 때 그 기쁨 또한 참 좋았다.


그리고 지난 시간 동안 이 업에서의 나름의 가설과 생각을 토대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는 법! 새로운 법인을 내고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사람들과 함께 모아갔다. 나보다 훨씬 더 똑똑하고, 현명하고, 더 근성 있는 분들과 함께 해 나가게 되어 참 든든한 요즘이다. 혼자 만으로는 이루지 못할 것 같은 꿈들을 어렴풋이 손에 잡힐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기도 했다.


뜻을 세우고, 그 뜻을 계획으로 만들고, 뜻을 이룬 터전을 만들고, 뜻을 함께 이룰 동반자들을 찾고, 그 뜻이 잘 운영되도록 다듬어 갔던 순간. 그렇게 2020년의 봄과 여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 그렇게 마스크와 함께 사투를 벌인 몇 개월의 회고를 기록하게 되었다.




▼ 겨울은 춥고 봄은 멀다 ▼

http://jangjaeyoung.com/archives/1046





중소형 부동산 전문 종합부동산 회사, 하우올리


하우올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원룸과 빌라, 다세대주택과 도심형생활주택 등의 중소형 부동산들에 대해 부지소싱, 사업성 검토, 건축시공, 임대관리 등의 부동산 개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사실 이 블로그를 와보셨던 분들은 이제 하우올리가 어떤 회사인지 아실 테지만, 그래도 이 글을통해 하우올리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략히 이전 포스팅들과 연계해서 하우올리에 대해 설명 드리면 좋을 것 같았다.




1.


지난 2년 간 실제로 개발업무를 진행하며 느꼈던 아쉬운 점들과, 개선이 가능한 점들에 대한 부분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모델을 세우고 하우올리란 회사를 설립하여 시작하게 되었다.




비즈니스 모델





▼ 하우올리를 시작합니다. ▼ 

https://blog.naver.com/stayhauoli/221891227810



2.


중소형 부동산 전문 종합부동산 회사를 지향하며 1) 부동산개발, 2) 개발 PM, 3) 건설 4) 임대관리 등의 업무를 사업영역으로 하며 각 사업별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





하우올리 사업영역




▼ 하우올리는 무슨 일을 할까요? ▼

 https://blog.naver.com/stayhauoli/221910610257




3.


중소형 부동산 전문 종합부동산 회사의 첫발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자체 건설회사 설립이었다. 건축법이 바뀌는 환경적인 변화도 있었고, 외주로 협업해 가기에는 중소형 건설 시장에서 괜찮다고 생각되는 파트너사가 드물었기 때문에 자체 건설회사 설립을 진행하게 되었다.




건축주직영공사와 도급공사의 차이점





▼ SKY출신 문과생들은 왜 건설회사를 차리게 되었나? ▼ 

https://blog.naver.com/stayhauoli/221934827908




4.


이러한 사업영역과 그를 뒷받침하는 건설회사를 통해서 하우올리는 보다 체계적이고 통일된 자재스펙과 건설/인테리어 프로세스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개성이 다양한 까페들도 보기 좋고 맛있지만, 하우올리가 지향하는 건 스타벅스나 이디야커피 같은 브랜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우올리가 지향하는 포지셔닝




▼ 하우올리 브랜딩 아이덴티티 개발기 ▼

https://blog.naver.com/stayhauoli/221962946131




과연 원룸과 빌라에도 아이파크, 래미안과 같은 브랜드를 가진 회사가 나올 수 있을까? 그리고 그 회사 중 하나가 하우올리가 될 수 있을까?


하우올리를 하고 있는 저희도 참 궁금한데, 지난 6개월 간의 업무성과를 볼 땐 그 목표가 매우 크고 담대하기에 달성하는데 어려움이 가득할 거란 생각이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할 수 없는 것도 아니란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계속 하우올리의 흥미로운 여정을 지켜봐 주세요.




왜 나는 디벨로퍼가 (a.k.a 집장사)가 되었나?


내가 “왜 나는 디벨로퍼가 (a.k.a 집장사)가 되었나?”란 글을 쓰는 건 사실 이 업을 하면서 큰 내적 변화가 있었던 순간에 대해 기록으로 남기고 또 글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1편과 2편을 쓰고 그를 토대로 하우올리를 만들며 3편을 쓰게 되었기에 당분간 4편은 안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제 4편이 나오려면 하우올리 내에서의 큰 변화가 될텐데, 내가 생각하고 있는 목표들이 달성되거나 변화들을 시도하게 될 때에야 4편을 쓰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왜 나는 디벨로퍼가 (a.k.a 집장사)가 되었나?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고민해 보게 되는 주제다. 부동산 개발업이란 입장권을 얻어 파티에 참가한 후 어찌어찌 하다 하우올리까지 시작하게 되었는데, 비전은 거창하지만 사실 해결해야 하는 숙제와 주변에서 받는 건설적인 질문들이 만만치 않은 편이다.




1. 크나 작나 한 프로세스를 돌리는 건 똑같다.

중소형 개발은 고생만 하고 효율적이지 않다. 차라리 그러한 노력과 자본을 여러 개의 중소형 개발 보다는 하나의 큰 대형 개발에 쏟아 붇는 것이 더 낫지 않는가?


2. 기본적으로 한국은 아파트 위주의 시장이다.

부동산은 주거공간 이외에 투자상품이란 특성을 함께 지닌 특수한 재화다. 그리고 부동산의 투자상품은 한국에서는 아파트 시장에 편중되어 있다. 투자상품으로서의 매력도가 낮은 원룸과 빌라에 집중하는 것은 옳지 않는 사업모델이다.


3. 젊은 사람들이 어떻게 땅을 확보할 수 있냐?

결국 땅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인데 여기에 강점이 있나? 대형 건설사들도 땅을 확보하지 못해 난리이고, 주로 지역의 오래된 개발업자만 땅을 구할 수 있을텐데 여기에 강점이 있나?


4. 하우올리가 대기업이냐?

하우올리가 지향하는 종합부동산회사는 부동산개발업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사업모델이다. 누가 안하고 싶어서 안하는 줄 아냐? 사업영역이 방대하고 각 사업별로 특성도 다르기에 못하는 것이다. 대기업도 못한다는 걸 하우올리가 어떻게 하냐? 하우올리 직원 몇 명인가요?


5.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너무 심하지 않냐?

태풍이 불어야 돼지도 난다고 제임스 너가 그랬잖아! 현재 정부는 부동산 자체에 대해 투기/적폐세력으로 규정하고 부동산 규제 또한 매우 강하게 들어오고 있는데 사업이 지속가능하다고 볼 수있을까?




만국민의 관심사이자 큰 수익을 꿈꾸는 뛰어난 사람들이 모두 뛰어든 시장이다 보니 하우올리 또한 많은 관심과 함께 염려/질투 섞인 질문들도 많이 받게 되는데, 아마 위에 대한 질문들이 요새 사람들을 만나면 듣게 되는 단골 질문이 아닐까 한다.


각각의 질문에 대한 나름의 생각들을 가지고 하우올리를 진행하고 있지만, 언제나 그랬듯 말보단 행동으로, 행동보다는 성과로 보여줘야 하는 법. 더 열심히 해 나갈 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려요.










사업은 창업자가 세운 가설을 하나씩 검증해 나가는 과정



하우올리는 중소형 부동산 시장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부동산 회사이기도 하지만, 부동산 업에 혁신을 꾀하고 싶은 프롭테크 스타트업을 지향하고 있다.


그리고 스타트업의 성장모델에는 “린스타트업”이라는 방법론이 있는데, 사업은 창업자가 세운 가설을 하나씩 검증해 나가는 과정이며 그러한 가설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다 신속하게, 보다 효과적으로 해나가는 것을 가장 중요한 업무방법으로 하는 것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꽤 많은 스타트업들의 업무 기준이 되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린스타트업 모델의 구현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아이디어 → 제품 → 데이터의 형태로 결과물을 만들어 내면서

2) 각 과정에서 만들기 →  측정 →  학습이라는 프로세스를 구현

린스타트업 모델의 구현 방법





린스타트업1 (출처: HR블레틴)



그렇게 계속 회사가 생각하는 제품을 만들고, 시장에 내어 놓아 테스트하며 거기서 또 피드백을 얻어 다시 또 제품을 리뉴얼 하고, 시장에 내어 놓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처음에 회사가 생각했던 제품과는 다른 제품으로 나오게 되는 게 일반적이다.




린스타트업2 (출처: HR블레틴)

린스타트업2 (출처 : HR블레틴)



예를 들어 우리가 아는 쿠팡, 티몬은 소셜커머스라는 형태로 시작해 현재는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하였고, 배달의 민족은 배달 찌라시 모음 사이트였다가 현재는 이륜차 물류플랫폼 회사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쿠팡 성장 과정

예를 들어 우리가 아는 쿠팡, 티몬은 소셜커머스라는 형태로 시작해 현재는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하였고, 배달의 민족은 배달찌라시 모음 사이트였다가 현재는 이륜차 물류플랫폼 회사로 진화해 나가고 있어요.



배달의민족 성장 과정




사업은 창업자가 세운 가설을 하나씩 검증해 나가는 과정이며, 그 과정에서 사업모델의 변화는 필연적인 운명이다. 하우올리 또한 초기 설립하며 세운 여러가지 의문과 가설들을 검증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아마 그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레 변화를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예를 들어 우리가 아는 쿠팡, 티몬은 소셜커머스라는 형태로 시작해 현재는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하였고, 배달의 민족은 배달찌라시 모음 사이트였다가 현재는 이륜차 물류플랫폼 회사로 진화해 나가고 있어요.











카멜레온이 되어 생존하며, 또 성장해 나가 보려고 한다. 그리고 그 성장의 속도를 가급적 빨리 해 나가며 4편을 통해 여러분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머지 않기를 바라며..


그간 3편의 포스팅 연재글 읽어 주셔 감사하였습니다.